성별에 상관없이 나답게! -쌍림초등학교의 양성평등주간 이야기- |
고령 쌍림초등학교는 지난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양성평등주간을 운영했다.
교육주간 동안 학생들은 각 반별로 학년성에 맞는 다양한 주제의 양성평등 동영상을 시청하고 토론 활동을 하였으며, 교직원 대상 연수와 가정통신문 배부를 통한 학부모 교육도 진행되었다.
또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보건실에서는 성별 대신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취지로 요일마다 지정된 색의 옷을 입고 인증하면 간식 뽑기의 기회를 주는 ‘알록달록 옷 입기’와 성 고정 관념을 없애기 위한 ‘( )에 성별은 없어! 괄호 채우기’ 프로그램을 실시 하였다.
‘알록달록 옷 입기’ 프로그램은 월요일에는 분홍색, 화요일에는 파란색, 수요일에는 보라색, 목요일에는 초록색, 금요일에는 다양한 색상의 옷과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보건 선생님께 인증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성별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 )에 성별은 없어! 괄호 채우기’는 학생들이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성 고정 관념이나 편견을 적고 그 이유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다. 참가한 많은 학생들은 “여자면 무조건 분홍색이라고 생각 했는데 색깔에 성별은 없는 것 같아요.”, “남자는 울면 안 된다고 배웠는데 이제부터는 제 감정에 솔직하게 행동 할래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학교장은 “이번 양성평등주간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양성평등 가치관을 확립하고, ‘남자 답게, 여자 답게’가 아니라 가장 ‘나 답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쌍림초등학교는 매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며 학생들의 인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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